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코넬리가 주연한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지구가 멈추는 날’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을 파멸시키기 위해 지구에 온 한 남자와 그로 인해 인류에게 닥친 거대한 위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애초 12월 11일 국내 개봉 예정이었으나 초성수기인 24일로 개봉을 늦췄다.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관계자는 최근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보다 많은 관객에게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개봉일을 부득이하게 2주 가량 조정했다. 영화 시장이 극대화되는 시기인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해 보다 많은 관객에게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피드’, ‘매트릭스’, ‘콘스탄틴’ 등 블록버스터에서 자신의 진가를 십분 발휘해 온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영화에서 외계인 클라투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구가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 하지만 인간이 죽으면 지구는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구인들에게 전달하는 감정이 결여된 외계인의 연기를 통해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영화에는 거대한 스타디움과 덤프트럭 등 인류의 문명을 파괴시키는 초소형 ‘나노봇’과 인간이 가진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로봇 ‘고트’, 그리고 인류를 제외한 모든 생명체를 흡수해 인류로부터 보호하는 ‘스피어’ 등 하이테크놀로지의 결정판이 등장해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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