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팬 집근처 배회하며 일정 쫓아다녀… 음반활동까지 간섭, 수차례 설득도 안통해
가수 채연이 6년 동안 여성 팬에게 스토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채연은 2003년 1집 앨범으로 데뷔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대 중반의 한 여성 팬에게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했다.
채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여성 팬이 채연의 모든 일정에 따라 다닌다. 초반에는 열혈 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채연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 팬은 채연의 모든 가수 활동 스케줄을 따라다니고 있을 뿐만이 아니다. 채연이 앨범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집 근처에서 기다리며 개인적인 일정까지 쫓아 다닌다.
이 팬은 소속사에 방송 스케줄 및 음반 활동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등 일반 팬이 보여주는 행동을 벗어난 상태다. 채연은 여러 차례 이 팬을 만나 설득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팬은 채연의 부탁에 잠시 행동을 멈췄다가 이내 스토킹을 반복하고 있다. 채연과 소속사 관계자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6년 째 속만 태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도움을 받으려고 생각했지만 채연이 반대했다. 자신을 좋아하는 팬인데다 물리적인 상처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참겠다고 한다. 하지만 연예인도 사람이고 사생활이 있다. 계속해서 채연의 개인적인 생활을 침범한다면 법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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