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극중 선보인 ‘4분 33초’란 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곡은 5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16회에서 소개됐다. 이날 방송은 새로 부임한 시장과 갈등을 빚던 강마에(김명민)가 시장 취임식장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복수를 하는 내용이었다.
강마에는 시장 취임식이 열리던 날 단원들에게 연주할 악보 한 장씩을 나눠줬고, 악보 맨 앞장에는 ‘4분 33초’란 곡명이 써 있었다. 이를 본 단원들은 놀란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가 선보인 ‘4분 33초’는 미국 출신의 작곡가 존 케이지가 1952년 작곡한 곡으로, 일명 ‘무음의 음악’으로 불린다. 총 3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4분 33초라는 정해진 시간 동안 연주자가 아무런 음악도 연주하지 않으며, 각각의 악장에는 단지 ‘TACET(조용히)’란 악상만 적혀 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4분 33초’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실제 존재하는 곡이란 사실에 놀랐다’ ‘어느 연주보다 훌륭했다’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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