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이 정자의 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비뇨기-신장연구소 아쇼크 아가왈 박사는 정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셀폰의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운동성과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32명의 남성으로부터 정자를 채취하고 각자의 채취된 정자를 다시 반반씩 나누어 한쪽 반은 통화상태의 셀폰에서 2.5cm 떨어진 곳에 1시간 동안 놓아둔 결과 다른쪽 반에 비해 이처럼 정자의 질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5cm라면 셀폰을 바지주머니에 넣거나 혁대에 차고 다닐 경우 셀폰과 생식기 사이 거리에 근접하는 것이며 남성들은 이런 상태에서 핸즈프리로 통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아가왈 박사는 지적했다.
셀폰의 저자파가 고환의 온도를 높히고 이러한 열효과를 통해 생식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정자세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아가왈 박사의 설명이다.
앞서 아가왈 박사는 하루 셀폰 사용시간이 4시간이상인 남성이 4시간이하인 남성에 비해 정자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또 다른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실제로 전자파가 고환에 이르려면 피부, 뼈, 조직 등의 보호벽을 통과해야 하지만 이 실험은 그러한 보호벽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을 아가왈 박사는 시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z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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