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의 작품 ‘왕국’(The Kingdom)
1억9,800만달러 경매 판매
‘현대미술의 수퍼스타’로 불리는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가 미술품 경매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허스트는 런던 소더비에서 이틀 동안 열린 신작 경매 첫날인 16일 54개 작품을 총 7,050만파운드(약 1억9,800만달러)에 팔아 ‘스타 파워’를 과시했다.
이 같은 낙찰액은 단일 작가의 작품 경매로는 사상 최고가이며, 과거 피카소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1993년 피카소 작품 경매에서는 88개 작품이 총 2,000만달러에 판매됐다.
경매작 중 하이라이트는 허스트가 즐겨 작업하는 포름알데히드 수조 속 동물시리즈.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채운 수조에 18캐럿 순금의 발굽과 뿔을 가진 송아지를 넣은 ‘황금 송아지’(The Golden Calf)는 1,850만달러에, 포름알데히드 수조에 상어를 담은 ‘왕국’(The Kingdom)은 당초 추정가격의 2배를 넘어 1,700만달러에 팔렸다.
허스트는 이번 경매에서 화상이나 화랑을 통하지 않고 직접 대중을 대상으로 신작 223점을 경매에 부쳤다.
판매가의 40∼60%를 커미션으로 가져가는 화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작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는 뜨거운 시선을 받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