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택시장 침체와 경기둔화의 여파로 모기지 관련 자산의 가치하락을 경험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 또 다른 자산 상각의 파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8일(현지시간)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다.
S&P는 최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촉발된 사태는 모기지 관련 채권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엄청난 상각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이는 이미 미국 증권사들의 3.4분기 실적 공개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S&P는 신용시장의 어려운 상황들이 은행과 증권사들로 하여금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면서 리먼브러더스의 몰락은 시장이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등의 유수한 투자자와 거래인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유동화 채권과 자산담보부증권(CDO)의 상각 예상 규모를 지난 3월의 2천850억달러에서 3천78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S&P는 또 모든 종류의 채권의 전체 상각 규모는 이의 2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주택 착공과 판매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바닥에 달하기 시작했다는 일부 신호가 있지만 모기지금융에 대한 충격은 파괴적이며 특히 경기둔화의 압력과 겹쳐졌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금융기관들의 MBS 관련 상각규모는 3천억달러를 웃돌았으며 특히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UBS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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