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안경·머리모양 가발 등 구매 열풍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새라 페일린(사진) 알래스카 주지사가 대선 정국에 바람을 몰고 온 가운데 페일린의 머리 모양과 구두, 옷 등을 따라 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12일 패션업체들이 새라 페일린이라는 수익성 높은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발견했다면서 페일린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된 이후 ‘페일린 스타일’ 구매 열풍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페일린의 구두와 안경, 립스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머리카락을 뒤로 올린 헤어스타일도 인기를 끌어 미용실이나 가발업체에도 갑자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많은 패션업체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부인 미셸이 6월에 ABC 방송에 출연하면서 입었던 옷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페일린 스타일의 사업성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다.
페일린이 신는 빨강색 하이힐 구두를 만드는 하우스 오브 브랜즈의 제이 랜다와는 아마존닷컴의 구두부문인 엔들리스닷컴에서 이 구두의 판매가 50%나 늘어나며 수천 개가 팔렸다고 말했다. 엔들리스측도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 구두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4개의 사이즈는 재고가 바닥났다고 밝혔다.
페일린이 쓰는 테 없는 안경을 만드는 가즈오 가와사키의 미국 판매업체의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이 회사의 애미 한 부사장은 이달 초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주문이 4배 이상으로 늘어나 공장을 24시간 생산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가발 판매업체인 위그살론 닷컴은 10일 “새라 페일린에 의해 유명해진 새로운 모양의 가발을 갖고 있다”고 알리는 보도 자료를 냈다.
이 업체는 46~100달러 하는 페일린 가발을 이미 25개 판매했고 내주 초에는 2만5,000여명의 회원들에게 페일린 가발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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