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들 유인, 음료수에 약탄 후 절도
베벌리힐스의 고급 호텔에서 묘령의 여성이 타주에서 온 사업가를 유혹, 음료수에 약을 탄 뒤 고가 시계 등 명품들을 슬쩍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베벌리힐스 경찰에 따르면 긴 검정머리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백인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한 사업가를 호텔방으로 유인,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음료수에 약을 넣어 정신을 잃게 한 뒤 손목에 차고 있던 2만4,000달러 상당의 롤렉스시계를 포함, 레이밴 선글라스와 루이비통, 프라다 등 이 남성의 명품 소지품들을 모두 가지고 달아났다.
호텔 감시카메라에 찍힌 이 여성은 유유히 호텔 복도를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사라졌으며 웨스트 할리웃 지역 선셋 길에서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를 당한 남성은 무려 7시간 뒤에야 깨어났으며 경찰은 여성 용의자가 사용한 약이 어떤 종류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받고 있다.
(310)55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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