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리 아트웍스 & 프로젝츠(Sarah Lee Artworks & Projects)는 13일부터 10월26일까지 ‘섹스 인 더 시티’(Sex in the City)라는 주제로 한국의 사진작가 3인전을 갖는다.
몇 십년전만 해도 남녀칠세부동석을 지키던 한국사회가 70~80년대를 지나며 빠른 속도로 개방되다가 인터넷 시대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변해버린 성문화를 조명해 보는 사진전이다.
인효진, 김천수, 임형태 등 젊은 사진작가들의 눈으로 본 도발적인 도시의 성감대는 야하고도 불안하다.
인효진은 고등학생 연인들을 촬영하는 ‘하이스쿨 러버스’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순수하지만 불온하고 위험한 것으로 치부되는 미성년의 연애를 촬영했다. 교복을 입은 채 남자친구와 스킨십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특히 소녀의 표정만 클로즈업함으로써 여고생들의 불안한 감수성을 드러낸다.
김천수의 ‘러브 모텔’은 인터넷 카페에 누군가가 찍어 올린 모텔의 이미지들을 디지털 작업한 사진들이다. 초점이 맞지 않고 앵글도 어설픈 사진들을 확대하고 수정하여 모텔의 몽환적인 느낌과 관음증적 시선이 강해진 디지털 복제사진으로 재탄생시켰다.
임형태는 남장여자 혹은 여장남자의 모습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모색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전시장 주소와 전화번호는 2525 Michigan Ave., #T1 Santa Monica, CA 90404 (310)82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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