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2002년 기사 그대로 게제
유나이티드 항공(UA)의 주가가 8일 때 아닌 파산 신청 오보 기사로 인해 75% 이상 하락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CBS 2 뉴스 등 시카고 지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L.P.가 운영하는 주식시장 정보망에 6년 전인 2002년 12월 10일 보도됐던 UA의 파산 신청 기사가 게재됐다.
문제의 ‘구문’을 블룸버그 정보망에 올린 이는 증권 관련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인컴 시큐리티즈 어드바이저스’(ISA) 직원이었다.
ISA 리처드 리먼 사장에 따르면 이 직원은 늘 해오던 대로 누락 정보를 찾기 위해 월요일인 8일 아침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에 ‘파산’ ‘2008’이라는 검색어를 쳤고 이어 UA 항공사 파산 관련 글이 떴으며 그는 이 글을 요약해 블룸버그 정보망에 올렸다.
문제의 글은 시카고 트리뷴 및 트리뷴 사 소유의 다른 신문인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넬 기사로 웹사이트에는 2002년 12월이라는 날짜가 없었다.
단지 UA가 월요일 아침 파산을 신청했다고만 돼 있었다.
블룸버그 정보망에 문제의 글이 올라온 시각은 오전 10시43분.
지난 5일 전날 주당 12달러30센트로 마감됐던 UA의 주가는 이 때까지 주당 12달러 전후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문제의 글이 블룸버그에 뜬 지 채 5분이 못 돼 UA 주가는 주당 4달러62센트까지 떨어졌고 나스닥 당국이 오전 11시경 거래를 중단시킬 때는 주당 3달러까지 내려갔다.
블룸버그에 문제의 글이 올라오자 관련 회사들의 전화통은 불이 날 지경이었고 UA사 측은 즉시 기사 취소 요구 성명을 냈고 이날 정오께 블룸버그 정보망에서 문제의 글이 삭제됐다.
한편 UA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06년 2월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하며 “현재 항공업계가 고유가로 고전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우리는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탄탄한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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