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행’운영 미네소타 변우진씨
“한국에서 온 한복을 받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입양아들이 ‘내가 한국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태평양 건너 미국 땅으로 입양된 한국인 입양아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고 정체성을 깨우쳐주는 일환으로 한복을 나눠주는 이른바 `한복은행’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미네소타주 에디나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변우진씨(미국명 우드로 변·사진).
한국인 입양아들이 가장 많은 미네소타주에서 한인회장을 지내기도 한 변씨는 입양아들에게 생부모를 찾아주는 사업을 하다가 그들의 정체성을 알려주는데 한복만큼 좋은 게 없다고 판단해 `한복은행’을 시작했다.
변씨는 “입양아들 뿐 아니라 미국인 부모들도 한복을 무척 좋아하고 입기를 희망한다”며 “입양아들이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한민족으로서 긍지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어 한복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씨는 “그동안 한국의 교회나 지인 등을 통해 300여점의 한복을 받아 입양아와 가족에게 전달했지만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다”며 “주위에 입지 않는 한복을 보내주시면 입양아들이 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씨는 미네소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입양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오는 10월19일 `네 손가락의 피아노 요정’으로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를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전화 (952)926-0040, 이메일 woodrowlaw@yahoo.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