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목요회 회원들이 4일 열린 정기 토너먼트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화제- 35주년 맞은 ‘미주 목요회’
1974년 첫모임 이래 흐트러짐 없이 전통 유지
매주 목요일 골프회동… 한인사회 리더들 멤버
“한인타운 역사에 버금가는 전통과 회원들의 열성이 자랑입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만큼의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흐트러짐이 없이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는 한인 골프회가 있다. 다음 달이면 설립된 지 무려 35주년을 맞는 ‘미주 목요회’(회장 김광남)다.
미주 목요회는 지난 1974년 7명의 지인들이 모여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추수감사절만 빼놓고 매주 목요일날 정기적으로 모여 골프 회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 경조사도 적극 챙겨주는 등 골프를 인연으로 회원들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정회원이 30명으로 정해져 있는 미주 목요회는 그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한인사회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원들이 많다.
김광남 전 LA평통회장이 회장을, LA한인시민권자협회 정인철 회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인타운 경제계 지도급 인사들인 오익환, 이융수 회장과 김도우 통일문화진흥회 LA지회장, 노광길 한미은행 이사, 육정박 정스프라이스센터 대표 등 내로라하는 한인사회 비즈니스 리더와 원로들이 회원으로 포함돼 있다.
김광남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속되어오고 있는 골프회일 것”이라며 “골프를 통해 매너와 신사도를 함양하고 우정을 나누며 의미를 공유하는 삶을 영위하자는 모임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회원들의 열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회원 30명 중 50대 후반이 한두 명 정도고 대다수가 60·70대 연령층으로 이뤄져있지만 골프장에 모이면 어느 젊은 그룹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핸디캡이 싱글인 회원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등 골프실력도 모두 수준급이라고 한다. 또 벤추라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매주 빠짐없이 참석하는 회원들도 있을 만큼 열성적이다.
미주 목요회는 한국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골프회인 ‘명우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1년에 한 차례씩 서로 방문하는 교류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매주 정기회동 외에 두 달에 한 번씩 회원 토너먼트를 개최해 온 미주 목요회는 4일 웨스트LA의 마운틴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제209회 토너먼트를 열었다.
다음달부터 차기 회장을 맡게 될 정인철 부회장은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를 되살리고 토너먼트를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등의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