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의 ‘하키 맘’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3일째인 3일 공화당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에 지명됐다. 미국 역사로는 1984년 민주당 소속이었던 제럴딘 페라로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 페일린 주시사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이 끝난 직 후 공화당은 베트남전의 영웅 매케인을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에선 매케인-페일린,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조지프 바이든이 각각 정.부통령 후보가 돼서 맞붙게 됐으며 대통령 후보들은 흑백대결, 부통령 후보들은 성 대결을 벌이게 됐다.
미국 중앙정치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 달 29일 매케인의 `부통령 후보 깜짝 카드’로 대선전에 혜성처럼 등장한 페일린은 이날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을 워싱턴 정가의 엘리트와는 다른 `아웃사이더’로 지칭하면서 워싱턴으로 가고자 하는 이유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부통령 후보직 지명을 수락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격시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페일린은 이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를 강도높게 비판,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매케인은 4일 밤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실시하고 대선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생애 두 번째 대권도전에 나서는 매케인은 72세로 미국 역사상 초선 도전 대통령 후보 중 최고령자로 기록되게 된다.
<우정아 기자>
3일 공화당 부통령 후보 새라 페일린의 부통령 수락 연설이 끝난후 연단에 오른 존 맥케인 대통령 후보와 페일린의 가족들이 대의원등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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