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등록금 5만달러 벽이 무너졌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대표적인 명문 사립대학의 2008~09학년도 연간 학비는 전년대비 기본 등록금이 크게 오른 데다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하면 5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본보가 각 대학 웹사이트에 실려 있는 2008~09학년도 학비 정보를 종합 집계한 결과, 펜실베니아 대학(UPenn)이 올해 학비 총액 5만1,300달러로 8개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학비 총액은 기본적인 등록금 이외에도 기숙사 비용, 교재 구입비, 기타 재학생이 의무 지불해야 하는 등록 수수료와 연간 개인이 필요로 하는 잠정적인 지출비 등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예일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이 그나마 총액 기준, 4만달러대에 머물러 있지만 가족 의료보험이 없는 등록생들은 보험가입 의무조치에 따라 관련 비용을 추가하면 역시 5만달러 선을 넘는다. 하버드 대학도 의료 보험료(1,404달러)가 추가되면 펜실베니아 대학 학비를 넘어선다.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뉴욕대학(NYU)의 학비도 만만치 않다. 전년 대비 올해 5.9%의 학비 인상을 단행한 대학의 올해 학비 부담 총액은 일인당 연간 5만2,057달러로 아이비리그 대학들보다 비싸다. 연간 학비 총액을 기준으로 뉴욕대학의 학비는 지난 10년간 무려 65%가 인상된 상태다.
컬럼비아 대학도 1990년도 기준 연간 학비가 2만달러로 기숙사 비용을 제하면 1만4,472달러 수준이었다. 전국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도 9,391달러로 1만 달러에도 미치지 않았던 시절이다. 당시 2만달러로 금 50온스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금 55.5온스 구입에 5만달러가 필요하다.
칼리지 보드 집계로는 지난해 미 전국 4년제 공립대학의 학비는 전년(2006년) 대비 6.6% 인상됐고 4년제 사립대학은 6.3% 인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미 명문사립대학 2008~09학년도 학비>
대학 : 총액
하버드 : $50,250
예일 : $49,000
컬럼비아 : $51,866
프린스턴 : $49,875
코넬 : $50,384
유펜 : $51,300
브라운 : $50,560
다트머스 : $50,698
뉴욕대학 : $5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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