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학술회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산의 장녀 안수산 여사가 도산사적답사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28일 탄생 130주년 학술대회, 사적 답사팀 LA에
“도산의 정신적 유산을 찾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LA에서 열리는 가운데 도산학회(회장 이만열 교수) 미주 도산사적 답사팀이 26일 LA에 도착, 유적 답사의 의미를 알리며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산학회 이만열 회장(숙명여대 명예교수)은 “도산 탄신 130주년이자 서거 70주년을 맞아 학술회의에 국제적 성격을 더하자는 의미로 도산의 활동지역을 직접 돌아보고 학술회의를 갖게 됐다”며 “이번 답사가 국내 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동포사회에서도 한인 2세, 3세들이 정신적 유산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팀은 27일 흥사단소나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등 LA지역을 돌아본 뒤 오는 28일 오전 10시~오후 5시‘도산, 태평양을 잇는 가교’라는 주제로 ‘굿사마리탄 병원’컨퍼런스 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윤경로 한성대 총장이 ‘다문화시대 한민족 정체성과 재외동포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며 도산의 외손자 필립 커디와 이명화 독림기념관 책임연구원, UC버클리 루이스 랭캐스터 명예교수, 옥성득 UCLA 교수, 장규식 중앙대 교수, 서상목 도산 기념사업회 교육위원 등이 참여한다. 세미나 참석은 무료이며 기금모금 행사는 7시엔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213)389-1536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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