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시리즈’사진 3점 추가 소장
사진작가 이정진(47)씨의 작품(사진) 3점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추가 소장된다.
이씨는 2004년부터 진행해온 ‘바람(Wind) 시리즈’ 3점을 최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구입함으로써 이 미술관에 소장되는 자신의 작품이 모두 9점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될 작품들에 대해 이씨는 “유랑의 흔적들이 가로로 긴 파노라마 포맷에 저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인화돼 있다”며 “소재로 선택한 광활한 자연이나 낡은 삶의 흔적들은 이전 작업인 ‘사막 시리즈’와 ‘길 시리즈’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현재 샌타페에서 ‘윈드 시리즈’로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10월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이 시리즈를 포함 10년간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홍익대 공예과와 뉴욕대 대학원 사진과를 졸업한 이씨는 1990년부터 한지에 사진 감광유제를 발라 흑백사진을 인화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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