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교수 첫 출간… 황병기씨 등 창작곡도 담아
가야금과 가야금 창작곡 등을 설명한 영문책 ‘한국의 현대가야금 음악: 전통, 현대 그리고 정체성’(Contemporary Kayagum Music in Korea: Tradition, Modernity and Identity)이 민속원에서 출간됐다.
저자는 국민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서울대 음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인 김희선(39·사진)씨.
서울대 국악과와 대학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피츠버그 대학교 음대 민족음악학 박사과정을 마친 김씨는 “10여년 전 미국 유학시절 도서관에 가보니 한국의 가야금 관련 책이 한 권도 없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영문 가야금 관련 책을 낼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이 책은 단편적으로 가야금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가야금과 가야금 창작음악 등을 소개한 첫 번째 영문 단행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속원의 영문 한국학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나온 김씨의 책은 가야금의 세계, 황병기와 창작음악의 시작, 이성천과 새로운 스타일의 가야금 음악, 현대 가야금 음악의 연주, 전통 현대 그리고 정체성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김씨는 “가야금이 어떤 소리를 내는가를 소개하기 위해 황병기, 이성천 등 주요 가야금 창작곡 작곡가와 연주가들의 대표곡을 담은 CD를 부록으로 실었다”며 “책은 국내에서 판매되지만 해외 관련 기관에 배포해 가야금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