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가슴으로 쓴 편지
■새로나온책 최정조 에세이‘결혼을 앞둔…’
#남편이 밖에서 다툼이 있어 네게 이야기하거든, 무조건 남편 편을 들어주어라.
#아이를 둘 낳았다면, 남편을 포함해서 셋을 돌본다고 생각하면 편할 때가 많다.
#자식을 귀엽게 잘 기르는 것과 버릇없게 기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나, 많은 부모들은 너무 쉽게 혼동한다.
#아이들과 계산은 정확하게 하거라. 준 것은 준 것이고, 꿔준 것은 꿔준 것이니라.
#편지봉투를 열 때는 가위나 그럴 때 쓰는 도구로 뜯어라. 손가락으로 너덜너덜 뜯는 것 보기 싫더라.
시집가는 딸에게 아버지가 구구절절 사랑의 교훈과 당부를 담은 책 ‘결혼을 앞둔 내 큰 딸 성희에게’(사진·선우미디어)가 출간됐다.
최정조씨가 자신이 찍은 사진 수십장을 곁들여 엮어낸 예쁜 책으로 제1장 남편에 대하여, 제2장 아이들에 대하여, 제3장 마음가짐에 대하여, 제4장 사랑하는 두 딸에게 등으로 나누어 총 108개의 조각글을 실었다. 유교적인 남존여비 사상이 다소 엿보이는 내용들도 있지만 아버지의 따스한 마음과 인생의 지혜가 녹아 있는 사랑의 지침들이다.
저자는 책 앞장에 “딸을 곱게 키워 이제 결혼을 앞두고 갯둑에 아이 내보내는 심정이기에 가슴으로 쓴 편지오니 머리로 아닌 가슴으로 보시며 몇 개는 건지시기를”이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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