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을 맞추다 보면 나이를 잊게 되고 이민생활의 고단함도 사라집니다.”
다음달 16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에 위치한 갈보리교회(담임 이덕균 목사)에서 창단 연주회를 여는 미동부 숭실 OB합창단(지휘 김성우)의 대외협력간사 김성남(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씨.
김 씨는 “1964년 졸업생부터 2007년 졸업생까지 세대를 초월한 숭실 동문들이 바쁜 이민생활의 일상을 뒤로한 채 은혜로운 찬양의 앙상블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미 동부 숭실 OB 합창단 창단 연주회를 계기로 동부지역 미션 스쿨 합창단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현재 뉴저지 찬양교회에서 격 주간 연습을 하고 있는데 2시간30분 이상 차를 몰고 와 연습에 참석하는 단원이 있을 정도로 열성적”이라면서 “합창단 활동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동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미 동부 숭실 OB합창단 창단 연주회에는 합창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이영두씨가 직접 참석, 연합 합창단을 지휘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숭실 OB합창단과 LA 숭실 OB 합창단 단원들이 대거 참석키로 해 기대를 모아도 좋다”고 귀띔했다.
숭실고등학교는 지난 1897년 미국 북 장로교 선교사인 베어드 박사가 설립한 미션 스쿨로 일제의 신사참배를 반대, 1938년 폐교의 아픔을 겪었던 민족학교다. 조만식, 안익태, 윤동주 시인 등을 배출했으며 장엄한 남성합창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선 대표적인 학교로 숭실 OB 합창단은 지난 73년 창단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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