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격 컴백… 섹시아이콘의 패션 대결도 관심 집중
퀸(Queen)이 돌아온다!
’섹시 퀸’ 엄정화와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10여일 간격으로 컴백 무대를 가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잇다. 20대와 30대의 섹시 여가수의 대표주자들이 연달아 컴백하는 터라 지상파 3사마다 첫 무대를 따내려는 물밑 접촉이 치열하다.
5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첫 방송을 예고한 엄정화와 달리 이효리의 컴백 무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향방이 정해지지 않아 음악 프로그램 제작진만 애를 태우고 있다. 몇몇 음악 프로그램은 이효리의 컴백 무대를 놓고 파격적인 편성을 제안하는 등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있는 무대는 엄정화와 이효리가 나란히 한 무대에 서는 이벤트다. 지상파 3사는 이들의 단독 컴백 무대 뿐 아니라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특급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방송 뿐만 아니라 패션도 마찬가지. 걸치면 유행이 되는 두 사람이 트렌드를 어떻게 끌고 갈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컴백한 엄정화는 어깨선이 강조된 퓨처리즘 계열의 옷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찰랑거리는 ‘엄정화 표’ 단발머리도 올 여름 여성들이 ‘머스트두’ 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도 란제리 룩과 스모키 메이크업을 티저 영상에서 ‘맛보기’로 공개해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엄정화와 이효리는 이미 지난달 종영된 Mnet 리얼리티프로그램 <오프더레코드>에서 동시기 컴백에 대한 바람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엄정화는 우리 비슷한 때 활동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효리도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바람은 7월에 거짓말같이 성사됐다. 한동안 화제에 목말랐던 대중의 관심도 두 여신의 맞대결에 쏠리고 있다. 당사자도 이를 의식하고 있어 활동 기간 내내 화제가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엄정화는 1일 이효리와 대결에 대한 질문에 이효리는 굉장한 트렌드 아이콘이다. 핫한 가수다. 서로 대결 구도로 봐주면 고마울 뿐이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었다. 엄정화는 8세 어린 후배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엄정화는 멋진 좋은 무대를 보여주면 그게 경합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좋은 선후배고 서로 힘이 되면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20대의 패기와 30대의 관록으로 상징되는 두 사람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끝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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