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ECAI. 사진과 자료,활동 수록
도산세계화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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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1878-1938) 선생의 방대한 자료와 활동 상황을 담은 도산 디지털 도서관(Dosan Digital Library)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도산 디지털 도서관은 미주 도산기념사업회(회장 안수산)의 자료 디지털화 제안을 버클리대학 국제 지역연구소(International and Area Studies) 부설의 ECAI( Electronic Cultural Atlas Initiative)가 도산의 생애를 전기(Biography) 학문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므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게 됐다. 버클리대학의 ECAI는 세계적 소프트 웨어를 사용하여 인류 문명을 보존하고 이러한 내용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미국 의회도서관과 하바드대학등 여러대학의 자료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도산디지털 도서관에는 도산 관련 사진과 서한, 연설문, 집필 자료 등 6,500여점을 입력하므로 방문자는 도산의 활동상황과 업적을 통해 학문적인 연구와 아울러 탐색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도서관에는 한인최초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한 도산의 활동 근거지를 지도에 표시한 인터넷 여행기도 뜨게 된다. 디지털 도서관의 자료입력은 본국의 도산기념사업회가 한글, 미주 도산기념사업회(Dosan.org)가 영어로 입력할 계획이다. 도산 자료 디지털화 사업은 도산기념사업회와 흥사단등 뜻있는 단체와 개인들의 후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주 도산기념사업회는 디지털 도서관 사업을 오는 8월 23일 오클랜드에서 열릴 도산 탄신 1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 고문인 차학성씨는 “디지털 도서관은 도산의 사상과 활동을 전세계에 알리므로 도산의 세계화와 2세들이 도산에 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토대가 될것”이라면서 뜻있는 분들의 후원과 창립 멤버로서 참여를 요청했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