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만든 호수 중국 쓰촨성의 탕자산에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토사로 인해 호수가 생겼다. 물길이 막히면서 불어나는 물을 감당하지 못해 토사가 무너지면 하류에 대규모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
중국 쓰촨·산시성에 규모 5.7… 사상자 속출
“지진 호수 범람” 15만명 소개령 속 폭파 시작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생긴 대형 호수의 범람 위험이 높아지면서 27일 15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긴급 소개령을 발령했다.
또 신화통신은 쓰촨성의 칭촨현과 산시성의 닝창현에서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산시성 닝창현에서는 이날 오후 4시12분부터 5시35분까지 90분간 7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장 강력한 것은 오후 4시37분 발생한 규모 5.7의 지진이었다. 이 지진은 산시성의 성도 시안에서도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한 닝창은 쓰촨성 칭촨현과 인접지역이다.
이에 앞서 오후 4시3분께는 칭촨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닝창과 칭촨에서 발생한 여진으로 칭촨에서만 63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6명은 위중한 상태다. 또 칭촨에서 42만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다. 이날 여진이 칭촨현의 언색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칭촨에서는 지난 25일 규모 6.4의 여진으로 8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했다.
중국 당국은 지진으로 형성돼 붕괴 위기에 처한 언색호를 이날부터 부분폭파 방식으로 방류를 시작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1,800여명을 동원해 이날 베이촨현 부근 탕자산에 생긴 최대 규모의 언색호의 물길을 열기 위해 소규모 폭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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