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라인 리바이벌 버전이 공연되고 있는 LA 뮤직센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코러스 라인’.
“스타가 될거야” 열기 속으로
오리지널 연출자 등 참여 리바이벌 버전… 7월6일까지 뮤직센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코러스 라인’(Chorus Line)이 LA에 다시 찾아왔다.
LA의 ‘센터 디어터 그룹’(Center Theatre Group)을 통해 뮤직센터 ‘아만슨 극장’에서 22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7월6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코러스 라인은 브로드웨이 ‘퍼블릭 극장’에서 1975년 첫 공연을 가졌다. 이 작품은 1990년까지 15년 동안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총 2,8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낸 바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6,137회라는 롱런 기록을 세우면서 1976년에는 토니상 작품상을 비롯하여 연출상, 극본상, 주연 남우상, 주연 여우상, 작사, 작곡상 등 9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상까지 휩쓸었다.
2006년 8월, 샌프란시스코 ‘커란’ 극장에서 리바이벌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그 해 10월, 16년 만에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다시 공연됐다. 이 리바이벌 버전은 올해 1월까지 500회가 넘는 공연을 마쳤으며 공연 19주(157회) 만에 800만 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뮤직센터 공연 역시 같은 리바이벌 버전으로 지난 5월초 덴버에 이어 LA, 시애틀, 토론토, 워싱턴 DC 등을 돌며 2009년까지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무대 코러스 단원 모집 오디션에 모여든 무용수들의 꿈과 좌절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뮤지컬 스타가 되기 위해 코러스 라인에 들어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오디션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방법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번 리바이벌 공연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조연출 ‘래리’ 역은 존 캐롤이, 안무가 ‘자크’ 역은 마이클 그루버가 맡았다.
또 최고의 배우가 되고자 노력하는 ‘다이애나’ 역에는 가브리엘 루이즈가, ‘자크’의 과거 연인이자 한 때 뮤지컬 스타였던 ‘캐시’ 역에는 니키 스넬슨 등이 캐스팅되었다.
리바이벌 공연에는 오리지널 ‘코러스 라인’에서 안무를 맡았던 밥 에이비언이 연출을 맡고, 작곡과 음악을 총괄했던 마빈 햄리시와 무대장치를 설계한 로빈 와그너 등 옛 제작팀 주역들이 합류했다.
<백두현 기자>
이 작품은 뮤지컬 오디션에 모여든 무용수들의 꿈과 좌절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LA 공연
▲티켓예매: 30~100달러, (213)628-2772
www.CenterTheatreGroup.org
▲공연장소: Ahmanson Theatre, 135 N Grand Ave. LA
▲공연시간: 화~토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1시·6시30분
▲문 의: www.AChorus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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