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7년간의 재임 중 재산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 정부 윤리국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의 재산은 취임 초기 최소 900만달러에서 최대 2,400만달러에 달했으나 15일 발표된 신고액은 최소 650만달러에서 최대 2,000만달러로 줄었다는 것.
정부윤리국 보고서는 세금신고 내역과는 달리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어림잡아 추산한 것으로 부시 부부는 100만~500만달러에 달하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 등 주로 부동산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 부시는 지난해 재산 신고규모가 최소액 기준으로 750만달러였으나 올해는 650만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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