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 힐러리 압승 예상
대의원 39명 선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승기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 버지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3일 치러진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선출직 대의원과 슈퍼대의원을 합쳐 모두 39명을 선출하는 소규모 지역이어서 `오바마 대세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AP 등 미국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 지역에서 60%대의 지지를 얻고 있어 20%대의 오바마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 지역은 노년층과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많은데다, 특히 힐러리가 강세를 보여온 백인 노동자계층도 상대적으로 넓은 유권자층을 이루고 있는 점이 힐러리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CNN 추산에 따르면 오바마는 지금까지 선출직 대의원 1,592명과 수퍼대의원 273명을 엮어서 1,86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힐러리는 선출직 1,424명과 수퍼대의원 273명 등 1,697명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한편 힐러리 캠프가 지금까지 선거운동과정에서 2,0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인되지 않는 루머와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기까지 하다.
힐러리가 경선완주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오바마 캠프가 2,000만달러의 빚을 `탕감’해 주는 조건으로 힐러리의 경선포기를 유도하려 한다는 그럴듯한 소문이 지난주 워싱턴 정가에 퍼진 것이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이어 ▲20일 켄터키와 오리건 ▲6월1일 푸에르토리코 ▲6월 3일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