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숙씨의 작품 ‘무제/ 집’(Untitled/house).
화가 조현숙씨 미 작가들과 ‘성층’ 주제 4인전
10일부터 글렌데일 브랜드 라이브러리
화가 조현숙씨가 글렌데일의 브랜드 라이브러리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4인전에 참가한다.
‘성층’(Stratification)이란 제목으로 5월10일부터 6월2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서 조씨는 데니스 도란, 머라이아 앤 존슨, 제임스 즈버 등 미국작가 3명과 함께 여러 층의 겹(layer)을 표현한 근작들을 보여준다.
‘집’ 시리즈와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조각 작품 12점을 소개하는 조씨는 집 시리즈를 통해 모든 집은 그 안에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고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집은 각각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표현한다. 어떤 이에게는 희망과 꿈, 어떤 이에게는 안전지대, 어떤 이에게는 수형의 공간이다. 가족들이 좋은 시간과 나쁜 시간을 모두 보낸 그 스토리의 여러 겹을 작가는 전기요금 청구서, 마켓 봉지, 캘린더 조각, 전화 부품 등 집안에서 사용되는 자질구레한 일상의 소품들을 콜라주함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작가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모티브가 된 프로젝트. 그녀는 매일 한명씩 사진을 찍고 실루엣으로 그려 남김으로써 한 순간의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작업을 해왔다. 이 전시에는 조씨가 2007년에 만난 223명의 실루엣이 소개된다.
조현숙씨 외 3인의 작가들이 나무, 세라믹, 사진, 종이, 텍스타일 등 다양한 미디엄을 사용해 여러 층의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5~8시.
주소와 문의 Brand Library Art Galleries, 1601 West Mountain St. Glendale, CA 91201 (818)548-2051 www.brandlibrary.org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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