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타임워너 계열사인 인터넷서비스업체 AOL이 야후의 인수를 포기한 마이크로소프트(MS) 측에 제휴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5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세계 최대 포털사인 구글과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방안으로 야후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협상에 실패, 3일 인수포기 의사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MS의 야후 인수포기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는 석달간 진행됐던 인수전에서 야후편에 섰던 업체들이 MS쪽에 접근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AOL도 그런 업체들 중 하나이다. MS와 야후 간의 힘겨루기가 격화되던 지난달 야후가 손을 내밀었던 업체인 AOL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MS와의 공동전선 구축 모색에 나선 것이다.
야후도 한때 MS에 대항한 공동전선의 파트너였던 AOL뿐만 아니라 MS 측에 섰었던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측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주당 33달러를 제안한 MS 측에 최소 37달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양 측의 협상이 3일 최종 결렬됐다.
freem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