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승리전망 급락, 매케인 가상대결도 백중세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여론이 펜실베니아주 프라이머리 패배와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 등의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개된 뉴욕타임스-CBS 뉴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 가운데 오바마 의원의 경선 승리 전망이 51%로 한 달 전 조사 때에 비해 18%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의원이 공화당 후보로 결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는 응답도 한 달 전의 56%에서 48%로 줄어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매케인 의원과의 가상 승부에서 오바마 의원은 45%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한 반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매케인 의원에 48% 대 43%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발표된 월스트릿 저널-NBC 뉴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와 힐러리 의원의 경선승리 가능성이 47% 대 40%로 좁혀졌으며 지난달 조사에서 힐러리에 비해 23%포인트나 앞서 있던 오바마 의원의 호감도 역시 9%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도가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 후보는 월스트릿 저널-NBC 뉴스가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오바마 의원에 43% 대 45%, 힐러리 의원에 대해서는 44% 대 45%로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도 급락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도 이전 조사에서 전례가 없었던 수준인 73%에 달했다.
또한 공화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27%에 불과, 양사의 공동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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