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이후 LA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부동산 호황기가 정점에 이렀던 2006년 6월 이후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차압절차의 첫 단계인 채무 불이행통보(NOD)를 받은 한인은 3,700명, 주택이 실제 경매로까지 넘어간 경매 등록(TS)된 한인은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경매관련 기록에서 한인 이름을 이용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은 한인은 LA카운티가 168명으로 전년동기 139명에서 21% 늘었고, 2월의 131명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OC에서는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은 한인은 56명으로 전년동기 19명에 비해 194%, 2월의 42명 에 비해서는 33% 증가했다. 반면 리버사이드는 31명, 샌버나디노는 52명으로 2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15%와 44% 감소했다.
모기지 은행이 페이먼트 체납 매물을 경매시장에 내놓는 것을 뜻하는 경매 등록 건수는 LA카운티는 117명으로 지난 2월에 비해 80% 늘었으며, OC는 39명으로 69% 증가했다. 리버사이드는 34명으로 116% 늘었으며, 샌버나디노는 36명으로서 지난달에 비해 20% 증가했다.
한인들의 차압은 카운티 평균 수치와 유사한 상황을 보였으나, 경매등록 숫자는 LA카운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LA카운티 전체로는 채무불이행 통보가 6,341건으로 2월과 비교해 19% 증가해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경매등록도 4,307건으로서 2월에 비해 64% 증가됐다.
김희영 대표는 “채무불이행 통보에서 경매 등록으로 넘어가는 비율이 68%에 달하는 것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과거 차압이 최고 수준이었던 1996년에는 경매 등록 비율이 22%에 불과해 현재가 3배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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