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결과 5개 지적사항, 2개 시정명령 받아
알라메다카운티, 회장 및 이사장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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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 카운티로부터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지원받고 있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윤석호)가 최근 알라메다 카운티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은 결과 총 5가지의 지적사항과 함께 2가지의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클랜드 산마루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김옥련 부회장과 정종희 전 재무는 카운티로부터 받은 시정명령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향후 지원금이 끊길 것이라며고 회장단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김 부회장은 감사결과와 이에 따른 대응조치는“봉사회의 존폐가 달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윤석호 회장은 펀드가 끊어지면 예전처럼 라면이나 끓여먹고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현재 75,000달러 모기지를 안고 있는데…전기값, 수도값은 어떻게 낼 거냐”고 반문했다.
정종희씨는“빨리 실사를 해서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전 SF한인회장은 “양성덕 전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회장 당시에는 카운티 감사후 (결산보고가 깨끗하다고) 칭찬해주고 갔다”고 현 결산보고의 불투명성에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윤석호 회장은 “양성덕 전 회장이 (더 오래 자리를 지키려다) 회칙에 의해 물러나게 되니까 불만을 가진 것”이라면서 “양 전 회장을 비롯해 나를 모함하는 사람이 많다”고 반박했다.
윤석호 회장과 정흠 이사장은 2주내에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국 트레이시 머리 담당자와 이번 감사결과와 관련, 회합을 가질 예정이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지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 기금 지원처가 여럿 있는데도 수입 지출 프로그램 및 자금의 할당, 분산처리가 돼있지 않다. ▷ 모든 현금 기부금에 대한 추적 및 조정이 필요하다.(교정명령 : 08년 2월28일부터 모든 현금 기부액에 대한 영수증 발행, 입금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즉각 시행할 것). ▷ 종업원에 대한 보수지급일자가 명시돼 있는데도 날짜를 지키지 않고 아무때나 지불하고 있다. ▷ 많은 체크들이 현급지급(Checks made out to cash)으로 돼 있다(교정명령 : 이는 즉각적으로 중지돼야 함). ▷ 귀회 규정에는 어느 한도액에 대하여는 두 사람이 싸인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돼 있지만 지불된 모든 체크에 단 한사람의 싸인만 있다.
다음은 알라메다 카운티의 제안사항이다. ▷ 재정위원회를 만들어서 모든 회계업무를 조사토록 하고 경리체계를 작성, 모든 회계절차 등을 관장케 하라. ▷ 일상의 원활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소액 현금을 비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 ▷ 현금기부가 아닌 현물 및 물품의 기재를 위한 별도의 장부를 만들어라. ▷ 주기적으로 결산보고서를 작성, 이를 공고 게시하라.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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