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부에게로 입양된 인수 라드스타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만든 ‘암스테르담 행 편도 비행’의 한 장면.
너무나 현실적인 아픈 사랑 얘기를 들려주는 ‘행복.’
2008. 5. 1~8
화제작 100여편 ‘영화에 풍덩’
검은집(Black House) 감독: 신태라
5월3일 자정, 선셋5
<18세 이상, 103분, 호러, 한국어-영어 자막>
황정민 주연의 공포스릴러 ‘검은집’은 한국에서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히트작이다. 공포스릴러 장르 특유의 시원함을 선사한 이 영화는 밀리언셀러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경찰이 자살로 확인하고 포기한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사정인 황정민이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 ‘사이코패스’와 대결하며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공포스릴러이다.
황정민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체중을 45파운드나 감량하고 캐릭터에 몰두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이해해야 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전에 사이코패스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영화 촬영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복(Happines) 감독: 허진호
5월4일 오후 7시-선셋5
<15세 이상, 124분, 한국어-영어 자막>
너무나 현실적인 아픈 사랑 얘기를 그린 이 영화는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가 운영하던 가게가 망하면서 시작된다.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은희(임수정)를 만난다.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자신의 병에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첫날부터 자꾸만 신경 쓰이던 영수에게 먼저 다가간다.
암스테르담 행 편도 비행
(Made in Korea: A One Way Ticket Seoul-Amsterdam)
5월4일 정오, 미감독 노조극장,
<감독: 인수 라드스타케, 드라마, 72분, 네덜란드어-영어 자막>
지난 1980년 생후 3개월 만에 독일 부부에게로 입양된 이 영화의 감독이 26년이 흐른 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그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양아로 네덜란드 땅을 밟은 8명의 동료들을 찾아 나서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의 서치는 서울로 이어지는데 자신이 한때 살았던 서울의 고아원을 방문하고, 양부모와 함께 했던 경험들을 다른 입양아들과 비교하며 서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이 과정에서 인수는 자신이 버림받았는지 알고 싶어진다. 인수는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느끼지만, 스스로 한국인임을 억압해 오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면서 영화는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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