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개관...’평민 영웅 가정’자료도 모집
“오는 6월 13일 인천 월미도에 개관하는 한국 이민사 박물관에 전시할 자료를 공개 수집합니다”
백상진 한국 이민사 박물관 해외본부장은 18일(금)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민사 박물관에 전시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초기 이민자들의 유물과 한인 이민사와 관련된 자료는 물론 동포들의 이름까지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이민사 박물관은 한인 이민자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을 대규모 역사 박물관으로 인천광역시와 한국정부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 2월 인천 월미도에 건립했고 오는 6월 13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백 본부장은 “이민 초기에 사용하던 물건이나 미 주류 사회 혹은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공개 수집하기 위해 미 전역의 동포들과 한인 단체장들을 만나고 있다”며 “250만 미주 동포가 바로 한국 이민사 박물관의 주인이고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민사 박물관의 성곡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본부 측은 이민 당시 쓰던 생활 용기들, 차량, 옷, 구두, 집기, 여권, 자격증, 취업증 등을 무료기증, 유료기증, 복사기증을 통해 수집한다. 또 주류 사회에서 성공한 인물 업적 수록하며 이들의 상반신 흉상을 제작하여 인물관 벽에 걸고 그 옆에 그들의 업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인 사회에 성공하고,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한 인사들을 선정, 이들의 성공담을 기록해 전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동포들의 이민 정착에 크게 기여한 각 언론사들과 봉사 단체, 교회들의 연혁, 봉사 공헌 내역, 현재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박물관 상설 쇼룸에 비치하여 관람 시킬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평민 영웅 가정, 가족사진과 간추린 가족 이민사 컴퓨터 설치와 가장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고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이민 1.2세 조국 방문단을 파송하며 50명씩 한 팀으로 짜여진 10개 팀을 송도로 보내 IT회사 견학과 산업 각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25개 회사를 돌아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본부장은 “한국 이민사 박물관에서는 6개 분야중 특히 ‘평민 영웅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동포사회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가족이 이민을 와서 좌절과 극복을 겪으며 어떻게 성공했는지 혹은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자녀들과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하겠다는 내용을 만들어 보내달라”고 동포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이석찬 SF지역 한인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인천에는 한미수교 조형물도 설치되 있는 만큼 한인회에서도 동포사회 네트워킹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 이민사 해외본부측의 6가지 분야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이민사 박물관에 이민과 관련한 자료를 무료기증, 유료기증, 복사기증 하길 원하는 한인은 백상진 본부장 전화(213) 700-4151, (909) 598-2553, 팩스(909) 595-4221이나 이메일 jbaek7@hot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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