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사진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차인표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ㆍ제작 캠프Bㆍ6월5일 개봉)의 홈페이지에 영화를 촬영할 당시의 심정을 담은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차인표는 지난해 5월15일 비밀리에 몽골에 장소 헌팅차 방문했을 당시부터의 느낌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차인표는 탈북자를 연기하기로 한 뒤의 막막함을 솔직히 털어놓고 몽골의 사막에서 오한에 떨며 탈북자의 아픔을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적고 있다. 2007년 5월16일 ‘배고픔’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은 “…그날 이후,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사흘째가 되자 정말 배가 고팠다.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겨우 사흘을 굶었을 뿐인데, 나는 세상에서 제일 배고픈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문득 그들과 조금 더 가까워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차인표의 글을 읽으며 북한의 실상을 좀 더 가까이 느끼게 됐다는 내용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크로싱> 측은 “차인표가 직접 올리는 것이라 제작사 측에서도 어떤 내용을 쓸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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