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른살…여유있는 말투로 솔직한 심경고백
아직은 연애는 생각 없다.
배우 채림이 사랑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채림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극본 강은경ㆍ연출 한준서) 제작발표회에서 연애나 결혼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연애나 결혼)그런 것들에 대해 얽매이지 않는다. 아직은 연애할 생각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기 때문에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원하는 때에 하게 될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채림은 1년전 KBS 2TV 드라마 <달자의 봄>을 촬영할 당시만 해도 연애나 결혼과 관련한 주제를 부담스러워했다. 당시 이혼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이어서 긴장을 많이 한 듯 보였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채림은 여유 있는 웃음과 부드러운 말투로 한층 밝은 모습을 선보였다.
채림은 그간 중국에서 중국어 공부도 하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그래서인지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도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며 한결 온화한 분위기를 보였다.
채림은 어느덧 30세가 됐다. 30대에 들어서 첫 작품이 <강적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부담도 많이 된다. 하지만 하고 싶어 하는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채림은 <강적들>에서 청와대 경호원 차영진 역을 맡아 액션신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강적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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