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이 갑작스런 발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카운티경찰에 따르면 할스테드 과학·예술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10세 소년이 2일 오후 2시 경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할스테드 아카데미는 볼티모어시 북쪽 시경계에 인접한 로크 레이븐 블르바드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카라 칼더 볼티모어카운티교육청 대변인은 “질 카터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자동 전화통지시스템을 이용, 학생의 사망 사실을 통보했다”며 “다른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칼더 대변인은 “매우 슬프고 불행한 일”이라며 “아주 예외적이고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카운티경찰 대변인은 “학생이 사망하기 전까지 아무런 사전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 학교에 상담교사와 충격 완화 팀을 늘려 학생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스테드 아카데미는 이번 주 동안 실시되는 주학력평가고사(MSA)를 무기한 연기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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