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 녹화하며 눈물 삼켜
개그맨 조수원이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MBC <개그야>를 녹화하며 눈물을 삼켰다.
조수원은 지난 3월31일 오전 부친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고향인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하지만 1일 <개그야>의 녹화에 참여하면서 눈물을 참고 웃겨야 하는 ‘개그맨의 비애’를 여실히 드러냈다.
조수원은 개그맨 정종철 추대엽 채경선 조준우와 함께 <개그야>의 ‘나카펠라’에 출연 중이다.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는 언론에 공개됐고 많은 취재진들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하지만 취재진들 또한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개그야>의 한 관계자는 조수원은 부친상을 당한 날에 있던 리허설에는 불참해 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녹화에는 꼭 참여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1일 녹화에 참여했다. 결국 녹화를 하면서 전혀 슬픔을 표현하지 않아 개그맨들과 제작진 또한 놀랐다. 그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랐을 정도로 아픔을 참았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이날 녹화에서도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연기를 펼쳤다. 다만 ‘나카펠라’의 녹화가 끝난 이후에는 대기실에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눈물을 참는 모습에 동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수원은 이날 바로 밀양으로 내려가 조문객을 맞았다.
조수원은 2일 오전 고인이 된 아버지의 발인을 마쳤다. 조수원은 며칠 더 밀양에 머문 후 다음 주 <개그야>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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