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20부작 복원 검토
MBC 드라마국이 2년 만에 주말극 연장을 논의 중이다.
연장 논의의 주인공은 MBC 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이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30일 방송 분량의 전국 시청률이 15.9%(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첫 회 시청률이 9.8%였던 것에 비하면 50%이상 신장된 셈이다.
16부작으로 제작되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당초 20부작으로 계획됐다. 촬영 시작을 앞두고 제작비의 부족과 보다 탄력있는 이야기 전개를 이유로 16부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MBC측 관계자는 시청률이 점차 오르면서 20부작으로 복원하자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드라마국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극은 ‘드라마 공화국’이라 불리는 MBC의 취약 시간대였다. 벌써 2년 가까이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드라마 <결혼합시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2회 연장한 것이 마지막이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누나>가 4회 연장한 적이 있다. 하지만 차기작과 편성을 맞추기 위한 연장이었을 뿐 시청률은 저조했다고 말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조강지처클럽>에 비하면 10%에 뒤지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평균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연장이 아쉬운 것이 MBC의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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