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HMS)가 연소득 12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등록생에 대해 부모 부담금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부모의 은퇴적립금은 학비보조 산출시 자산 기준항목에서 제외해 학비보조금을 늘리기로 했다.
HMS는 “의대 졸업생들의 초봉 수준이 그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계속된 학비 인상으로 늘어만 가는 학비융자 상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를 담았다”며 “보다 다양한 소득 계층의 우수학생을 영입하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버드 의대의 학비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합쳐 연간 6만5,000여 달러 선. 연소득 12만 달러 미만인 가정은 그간 매년 1만2,500달러씩 부모 부담금을 내야 했지만 이번 조치로 4년간 5만 달러의 학비를 절약하게 됐다. HMS는 그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한해 2만4,500달러까지 가능했던 유닛 론(Unit Loan) 학비융자도 조만간 없애 장학금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은 2006년부터 연소득 6만 달러 미만인 학부생의 학비를 면제해주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에는 6~12만 달러 소득층은 소득의 최대 10%까지만 지불하는 학비지원 정책을 새로 발표했다.이어 지난주에는 하버드 법대가 미국내 법대로는 처음으로 정부기관이나 비영리기관 등 공공서비스 분야로 진출을 약속하는 졸업생에게 1년치 학비를 면제해주는 새로운 학비지원 정책 도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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