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 대선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전략지역인 오하이오와 텍사스주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선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86명으로 좁혔다고 CNN과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힐러리는 4일 실시된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4개주 경선에서 버몬트를 제외한 3개주를 석권함으로써 ‘미니 슈퍼화요일’ 직전 100명을 넘던 대의원 격차를 86명으로 줄였다고 CNN과 AP통신은 각각 추산했다.
‘미니 슈퍼화요일’ 직전 오바마 1천378명, 힐러리 1천269명이었던 확보 대의원 수는 경선 이후 오바마 1천451명, 힐러리 1천365명으로 잠정 집계돼 양자간 대의원 격차가 109명에서 86명까지 축소된 것으로 CNN은 집계했다.
AP통신도 5일 현재 확보 대의원 수가 오바마 1천477명, 힐러리는 1천391명으로 오바마가 86명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CNN과 AP집계는 경선에서 선출한 대의원과 지지 후보를 표명한 ‘슈퍼 대의원’을 합친 것이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대의원 ‘매직 넘버’는 2천25명으로 오바마와 힐러리 모두 여기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한편 힐러리는 9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오하이오에서 54%의 득표율로 44% 득표에 그친 오바마를 크게 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텍사스에서도 힐러리 51%대 오바마 48%(개표율 99%)로 힐러리가 승리했다.
오바마는 4개주 가운데 버몬트에서 유일하게 이겼고, 로드 아일랜드는 힐러리가 차지했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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