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 1일 열린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이 차 신부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차동엽 신부, 성김대건한인천주교회서 특강
40여만부가 판매된 ‘무지개 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가 1일(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오세호)에서 ‘무지개 원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차동엽 로베르토 신부는 지난달 26일 애너하임 성토마스성당, 27일 LA 성바오로성당, 28일 웨스트코비나 성크리스토퍼성당, 29일 글렌데일 성삼성당을 거쳐 1일 오클랜드, 2일 시애틀, 3일 캐나다 뱅쿠버, 4일 산호세에서 강연했다.
차 신부의 저서 ‘무지개 원리’는 2006년 11월 출간된 이래 1년여 만에 40여만부 이상 판매됐고 태국, 대만 등에 번역출간된 바 있다. 일어, 영어 번역출간도 예정돼 있다.
차동엽 신부는 그의 저서 ‘무지개 원리’를 통해 전인적 자기계발 원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각 분야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민족인 유대인이 매일 두번씩 암송해야 하는 ‘셰마 이스라엘’에서 그 원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셰마 이스라엘은 무엇을 하든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임하는 자세를 말한다. 덧붙여 이를 ‘거듭 거듭’ 가르치고 행하도록 교육받는다. ‘마음을 다하여’는 감성계발, ‘목숨을 다하여’는 의지계발, ‘힘을 다하여’는 지성계발을 의미하며 ‘거듭 거듭’은 교육의 반복성, 지속성, 성취성을 의미한다.
차 신부는 그의 ‘무지개 원리’에 대해 7가지 원리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둘째는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셋째는 꿈을 품으라, 넷째는 성취를 믿으라, 다섯째는 말을 다스리라, 여섯째는 습관을 길들이라, 일곱째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이다.
차동엽 신부는 이날 강연에서 “궁극적으로 성경은 행복을 주제로 하고 있다”면서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사느냐. 그건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느님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신앙에 합리주의를 적용하면 그때부터 신앙은 퇴보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차 신부는 “(오클랜드에) 잘 왔다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시다가 지친 분들에게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는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동엽 신부는 1981년 서울 공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현재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겸 인천교구 기획관,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여기에 물이 있다(2004)’, 밭에 묻힌 보물(2005)’ 외 다수가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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