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센리포트 48%對 43%…3일전부터 오바마 추월
매케인-오바마 48%대43%, 매케인-힐러리 46%대 45%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승리한 가운데 전국단위 지지도에서도 힐러리가 오바마에게 5%포인트 앞섰다고 라스무센리포트가 5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관련 온라인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는 매일 전화조사를 통해 후보들의 지지도 추이를 조사한 뒤 최근 4일 평균치를 토대로 지지도를 분석.발표하고 있다.
리포트는 전국단위 지지도 조사에서 힐러리가 48%, 오바마가 43%의 지지를 얻어 힐러리가 오바마에게 5%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힐러리는 지난 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최근 3주 동안 오바마에게 뒤져왔지만 3일 전부터 뒤집기 시작하는 등 지지도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포트는 특히 힐러리가 여성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도가 다시 상승, 오바마에게 20%포인트나 앞섰다고 밝혔다.
이어 리포트는 전날 힐러리가 대의원수가 많은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모두 승리한 점을 언급, 이로써 민주당 경선이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올 여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대권주자들의 당선가능성을 예측하는 `라스무센 정치시장’에서도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확률이 최근 87%에서 71.4%로 떨어졌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한편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두 주자간 가상대결에선 힐러리가 오바마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선 48%대 43%로 5%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6%대 45% 1%포인트 간 발의 차로 각각 매케인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포트는 전했다.
라스무센리포트는 특히 전날 미니슈퍼화요일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가 승리한 데 따른 최대 수혜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매케인이라고 분석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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