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美텍사스>.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김재홍 특파원 = 미국 대선 버몬트주 후보경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각각 승리했다고 AP 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이 4일 출구조사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오바마후보를 지지하는 버몬트주의 지지자들 (AP Photo/Toby Talbot)
오바마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4개주에서 실시된 이날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중 투표가 가장 빨리 마감된 버몬트에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함으로써 지난달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2연승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니 슈퍼화요일’의 승패은 대의원 수가 훨씬 많이 걸린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오바마와 힐러리의 최종 승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텍사스 193명, 오하이오 141명, 로드 아일랜드 21명, 버몬트 15명 등 총 370명의 대의원이 이날 경선에서 결정된다.
공화당은 대의원 수 확보에서 크게 앞서 있는 매케인 의원이 버몬트주에서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누른데 이어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돼 이날 1천191명의 ‘매직’넘버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이날 4개주 경선에 모두 256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lkc@yna.co.kr
jaeh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