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미군 증강정책에 따라 지난해 1월 바그다드에 처음으로 증파됐던 1진 병력이 수 일 내에 철수할 것이라고 AP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라크 미군 증강정책에 따라 지난해 1월 바그다드 북동부지역에 첫 증파됐던 미 육군 82공수사단 2여단은 수 일 내에 노스캐롤라이나 본대로 철수하고 교체병력이 이라크에 파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AP는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미군 증파병력의 철수가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수 개월이 이라크의 치안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정기 교체병력 5천명을 철수하고 대체병력을 투입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월 시작된 이라크 미군 증강정책에 따라 투입된 미군이 철수하기는 82공수사단 2여단이 처음이다.
이 부대의 철수에 따라 이라크 미군은 총 18개 전투여단으로 줄었으며, 오는 7월까지 3개 여단이 추가로 감축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7월 이후 이라크 미군병력을 15개 여단, 14만명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며, 이후 추가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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