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3,500만달러 발표
오바마 5,000만달러 추정
선거광고등 ‘힘의 불균형’
오는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지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미니 수퍼화요일’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 레이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완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힐러리 진영은 2월 한달 동안 모금한 선거자금이 경의적인 3,500만달러에 이른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러나 오바마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으로 오바마 진영은 아직 2월 모금액을 발표하지 않고 힐러리 진영의 3,500만달러보다 “훨씬 더 많다”고만 밝혔으나 관계자들은 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두 민주당 후보가 2월 한달간 모금한 8,000만달러는 역대 대선주자의 월별 기부금 모집액에서 사상 최고 기록이라며 특히 오바마는 지난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이 세웠던 월별 최고기록 4,400만달러를 너끈히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보도했다.
힐러리의 모금액은 이보다는 적지만 2월 내내 민주당 경선에서 11연패를 거듭하면서도 1월 모금액인 1,4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선전했다. 그러나 오바마도 역시 1월 모금액인 3,60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모금, 힐러리 캠프의 해럴드 익스 고문은 힐러리가 “오바마의 선거운동을 보면서 진정한 ‘돈의 장벽’과 맞닥뜨리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양측 간 불균형은 ‘미니 수퍼화요일’ 해당 주에서 방영되는 선거광고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26일 현재 텍사스에서 오바마의 광고비 지출액은 510만달러에 이른 반면 힐러리는 310만달러에 머물렀고, 오하이오에서도 오바마는 힐러리(130만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240만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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