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테마팍 ‘네버랜드’가 경매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카운티 당국자를 인용, 잭슨이 2,500만달러의 관리비 연체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네버랜드가 내달 19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도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 경매에는 저택을 비롯해 대회전 관람차와 회전목마 등 네버랜드의 모든 시설물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타바바라 북서부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동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상상의 섬에서 이름을 따온 곳으로 잭슨이 지난 1987년 구입, 1,130만㎡의 면적에 조성한 어린이 테마팍이다.
그러나 이 저택은 잭슨이 지난 2005년 아동 성추행 사건 관련 소송을 치르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아 관리인 임금과 보험료 등을 지불하지 못해 이듬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