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갓냐<괌> AP=연합뉴스)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23일 괌의 공군기지에서 추락했으나 두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미 공군이 밝혔다.
버지니아주 소재 랭글리 공군기지 전투사령부의 세일라 존스턴 대변인은 B-2 폭격기가 추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남편을 면회하기 위해 앤더슨 공군기지를 방문 중이었던 지앤 워드는 사고기의 잔해 위로 시커멓고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순간을 목격하진 못했지만 공군기지 관제탑 뒤에서 기둥같은 연기가 솟구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2 전폭기는 생산에 12억달러가 소요된다. 미 당국은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 공군은 보유하고 있는 21대의 스텔스 폭격기를 모두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일부를 괌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미 해군 소속 항공기가 괌의 리티디언 해변 북동쪽 20마일 해상에 추락한 지 11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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