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방어’실전화 임박
미 해군이 20일 오후 7시26분(서부시간) 해군 순양함에서 발사한 SM-3 미사일로 고장 난 채 지구로 추락하던 첩보위성을 요격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정치적·군사적 파장이 예상된다.
◇요격 상황 = SM-3 미사일은 약 3분 동안 태평양 위 210㎞ 상공으로 날아간 뒤 음속의 3배 속도로 비행하던 버스 크기 위성의 연료탱크에 명중했다. 이 연료탱크에는 하이드레이진이라는 450kg 분량의 독성물질이 담겨 있었다.
◇미, MD 실전대비 박차 = 이번 작전이 성공함에 따라 미국은 MD 시스템을 실전에 응용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격작전은 미국이 북한, 이란 등 불량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WMD)를 탑재한 미사일로 미 본토를 공격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구축해온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실험의 연장이었다.
특히 이번 위성요격 작전은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실시해온 통상적인 실험보다 고난도였다는 점에서 미국은 성공적인 MD 시스템 구축에도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러, 본격적인 우주전쟁 시대 예고 = 이번 미국의 위성 요격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은 추우주전쟁 대비에 경쟁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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