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땐 대통령 탄핵 가능
파키스탄 총선에서 야권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CNN 등 미 주요 언론은 고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끌던 파키스탄 인민당(PPP)이 선두,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무슬림리그(PML-N)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들과 무소속 및 군소정당 당선자들을 합산할 경우 야권은 무샤라프 탄핵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샤리프 전 총리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정당들과 손을 잡고 파키스탄에서 독재를 완전히 몰아낼 것”이라며 강력한 탄핵 의지를 보였다.
한편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 연설을 통해 선거 결과가 “국민의 목소리이며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 야당이 압승하면 1999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철권통치를 해온 무샤라프 대통령 자신은 물론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의 향후 진로나 ‘테러와의 전쟁’의 전개 방향 또한 시험대에 놓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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