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스할리웃서도 5만달러 상당 피해
밸리지역 주무대 활동
최근 노스 헐리웃 지역에서 발생한 주유소 차량 절도사건이 콜롬비아 귀금속 절도단과 연관됐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는 지난달 31일 12,500블럭 벤추라 블러버드에서 주유소에 서있던 차량에서 서류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차량 유리를 깨고 뒷좌석에 있던 시가 4만~5만달러 규모의 보석이 든 서류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수사를 맡은 LAPD 댄 니 수사관은 “범인들은 귀금속 세일즈맨인 피해자를 자택에서부터 미행해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하고 “피해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큰 피해를 입어 결국 은퇴를 결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운타운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피해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이번 범행 장소와 불과 세 블럭 떨어진 스타벅스 커피샵에서 비슷한 양의 귀금속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으나 주유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두 명의 용의자가 번호판이 없는 90년식 닛산 맥시마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니 수사관은 “피해자를 집에서부터 미행해 주유소에서 습격한 수법이 예전에도 보고된 바 있다”고 밝히고 “용의자들은 샌퍼낸도 밸리 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콜롬비아 귀금속 절도단의 일원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어린 시절을 콜롬비아에서 소매치기로 보내고 미국으로 건너와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귀금속 절도를 일삼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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