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인근 등 산업·주거지로”
LA시 다운타운부터 차이나타운, 글렌데일, 버뱅크, 샌퍼난도 밸리를 지나는 LA강 32마일 구간을 재개발하는 계획을 한인 커뮤니티에 알리기 위한 공청회가 20일 오후 6시 나성 영락교회에서 열린다.
장소를 영락교회로 정한 것은 교회가 1년 전 확정된 LA강 재개발 계획의 8개 구역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타운-링컨하이츠-사이프레스팍 구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재개발 과정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
영락교회를 지역구에 포함하는 에드 레이어스 시의원(1지구) 사무실의 모니카 발렌시아 보좌관은 “레이어스 시의원이 직접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고 밝혔다.
LA시 도시계획국에 따르면 LA강 재개발이 확정된 다운타운에서 밸리의 카노가팍 사이의 32일 마일 구간에서는 강변 양쪽으로 0.5마일 사이에 건물의 신축이나 재건축이 제한된다. 이와 관련, 영락교회 김원일 집사는 “이미 4-5년 전부터 LA강 재개발과 관련해 시정부와 의견을 교환해 왔다”며 “시정부가 LA강 재개발과 관련해 차이나타운부터 영락교회까지의 구간을 산업지구 조닝에서 주택 및 다용도 지구로 조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보좌관은 “영락교회가 LA강 재개발로 인해 이전된다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락교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영락교회가 강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재개발이 본격화되면 교회의 일부를 시정부와 함께 공원 등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장기적인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시는 시정부 역사상 최대규모의 개발계획인 만큼 재개발이 완료되기까지 공사기간 최고 20년, 투자개발금 57억달러가 소요되고 1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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